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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단탈출' 식당 여종업원들 정신질환자로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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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단탈출' 식당 여종업원들 정신질환자로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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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집단탈출' 식당 여종업원들 정신질환자로 매도

    "대학 특례입학 본 사람도, 믿을 사람도 없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작년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북한 여종업원 1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한국에 있는 한 정신과 의사와 모 언론사 기자의 대화에서 나온 말이라며 '긴급소식'이라는 형식을 빌어 이 같은 주장을 했다.


    메아리는 최근 여종업원들이 대학에 특례 입학한 사실에 대해 "그것을 본 사람도, 믿을 사람도 없고 확인해줄 사람도 없다고 한다"며 "북 여성 종업원들은 아직도 서울 근처에 있는 정보원의 비밀아지트에 감금돼 있으며 대부분 여성이 정신병 환자가 돼 사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불쌍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신과 의사가 이들을 확진한 결과 그들이 정신·육체적인 고문을 받아 완전히 미쳐버렸다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관영·선전 매체를 동원해 여종업원들이 우리 정부에 납치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북에 있는 가족들을 내세워 다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날 북한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여종업원 가운데 한 명의 어머니가 썼다는 편지 형식의 글에서 "최근에는 괴뢰들이 너희를 그 무슨 대학에 입학시켰다는 황당한 궤변도 내돌리더라. 거기에 속아 넘어갈 우리가 아니다. 그 썩어빠진 문화를 교육받고 정신적 불구가 되는 것을 너 자신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고 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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