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 쌓인 눈…강원 미시령 10㎝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4월 첫날이자 만우절인 1일 강원도 산간을 중심으로 곳곳에 거짓말처럼 눈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미시령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가 각각 10㎝, 대관령 3.4㎝, 정선 사북 3㎝, 진부령 1㎝, 태백 1㎝, 강릉 대기리 1㎝ 등이다.
강수량은 고성 현내 28.5㎜, 속초 18.1㎜, 고성 간성 18㎜, 양양 17㎜, 인제 기린 15.5㎜, 평창 대화 10.5㎜, 북강릉 8.5㎜, 동해 7.5㎜를 기록했다.
현재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영동 내륙에는 약한 비가, 산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영서 일부 지역도 산발적으로 약한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강원 전역이 흐리고 내륙에는 비가, 산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영서는 밤에, 영동은 내일(2일) 아침에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과 적설량은 각각 5∼20㎜, 2∼7㎝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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