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7.01

  • 15.26
  • 0.28%
코스닥

1,106.08

  • 19.91
  • 1.77%
1/3

마법사 수장으로 돌아온 김진욱 감독, 1천276일 만에 승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마법사 수장으로 돌아온 김진욱 감독, 1천276일 만에 승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마법사 수장으로 돌아온 김진욱 감독, 1천276일 만에 승리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 해내려는 의지 덕분에 이겼다"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진욱(57) kt 위즈 감독이 KBO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는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2013년 10월 3일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거둔 이후 1천276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개막전은 어느 팀에나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가 많은 우리 팀에는 특히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겨울 동안 kt 선수에게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kt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익숙한 팀이 됐다.


    '이기는 습관'을 심어주고자 김 감독이 선택한 방법은 강훈련도, 압박도 아니다.

    김 감독은 "팀 구성원이 자기 자리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말한다.


    그는 선수를 압박하지 않으려 따로 목표도 정하지 않았다.

    "감독이 훈련 많이 시키고, 선수 다그친다고 야구가 잘 되면 다들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저 감독은 선수가 편하고 즐겁게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kt는 개막전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면서 SK를 꺾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내려는 의지가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2회 박기혁의 홈런은 분위기를 가져왔고, 선발 돈 로치(6이닝 2실점)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대로 훌륭한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가 kt에 더 의미 있는 건 한 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는 점이다.

    kt는 무너지지 않고 버텼는데, 김 감독은 "첫 경기에서 1점을 지킨 게 선수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곰들의 대장'에서 '마법사 수장'으로 변신한 김 감독의 행진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