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실적' 권오준 포스코 회장 상여 10억원 받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005490]는 권오준 회장에게 지난해 16억4천2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급여가 5억8천500만원, 상여금이 10억5천100만원이다. 여기에 건강검진비, 상해질병보험료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600만원을 받았다.
2015년과 비교하면 급여는 4천400만원, 상여금은 3억8천900만원 늘었다.
포스코는 회계연도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권 회장은 성과연봉으로 8억5천90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상여 1억9천200만원은 활동수당(월 1천600만원)이다.
포스코는 "평가보상위원회의 평가결과 글로벌 철강경기의 침체와 동시에 치열해지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수익성 위주의 사업관리와 솔루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고객사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해 성과연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조원,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이다. 당기순이익도 1조48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권 회장은 3년간의 임기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