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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 아·태 도시정상회의 중국 참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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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 아·태 도시정상회의 중국 참가 '오리무중'

중국 8개 도시 참가등록 안해…대전시 "불참 대비해 대체도시 섭외 중"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한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에 중국 측 참가 여부가 오리무중이다.


양국 갈등이 계속되면 중국 도시 참가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내외 자매도시, 우호도시 등을 대상으로 아·태 도시정상회의 참가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8개 도시를 비롯해 60여개 도시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25개 도시가 참가등록을 마쳤거나 등록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중국 8개 도시는 참가 의사만 밝혔을 뿐 참가등록을 하지 않아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사드 문제로 한국관광을 전면 금지했듯이 중국이 중앙당 차원에서 도시정상회의 참석 금지명령을 내리는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하는 눈치다.


시 관계자는 "중국이 회의 첨석을 막으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참가 등록 문을 열어 놓고 중국 도시의 움직임을 지켜볼 계획이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중국 외 다른 국가를 물색하는 등 대체도시를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APCS는 아·태 주요 도시 간 교류와 미래도시 전략 등 상호협력을 꾀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행사다. 대전시는 2007년부터 3차례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여개 도시 시장, 학자, 기업인, 청년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아·태 주요 도시 국제교류 및 미래도시 전략 등 도시 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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