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반출금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정읍시 신태인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생김에 따라 산림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북도는 31일 "주민의 신고로 고사한 소나무 7그루를 정밀 검사한 결과 소나무(해송)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산림청은 긴급방제대책반과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4월 7일까지 감염된 나무를 벌채한 뒤 파쇄하고 발생 경로를 추적하기로 했다.
또 재선충병 발생 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피해 지역 출입과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4월 5일까지 재선충병이 걸린 감염나무로부터 반경 2km 이내 산림 전체에 대한 추가 감염목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정읍의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은 익산시·임실군(2007년), 순창군(2014년), 군산시(2015년), 김제시·익산시(2016년)에 이어 도내에서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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