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괴롭히고 부대 무단이탈…기강 풀린 의경들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은 후임들을 괴롭힌 기동부대 소속 A 상경을 다른 부대로 전출 처분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기동부대 대원들 면담 과정에서 후임 의경 2명으로부터 A 상경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조사를 벌였다.
후임 의경들은 A 상경이 툭툭 때리면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A 상경은 장난으로 한 것으로 괴롭히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A 상경은 이들 후임 대원에게 욕설을 일삼은 것이 적발돼 영외활동 1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대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징계위를 열어 A 상경을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청주 모 경찰서 소속 112 타격대 B 상경이 2차례에 걸쳐 밤에 무단으로 부대를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영외활동 4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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