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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하마스 지원 증거 없어" 호주, 이스라엘 주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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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하마스 지원 증거 없어" 호주, 이스라엘 주장 부인

이스라엘, 군사지원 이유 지난해 월드비전 가자 지부장 기소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자금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 흘러가 군사용으로 쓰였다는 이스라엘 당국의 주장에 대해 호주 정부가 "증거가 없다"고 부인했다.

호주 외교부는 30일 월드비전에 전달된 기부금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로 넘어갔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호주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호주 외교부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월드비전의 자금 관리를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호주 정부가 지원한 자금이 유용됐을 가능성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이 월드비전 가자지구 지부장인 하메드 할라비를 기소한 문제나 월드비전 본부의 조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만큼 월드비전 가자지부에 대한 자금 지원은 계속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의 침투용 땅굴 건설 비용, 무기 구매 등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할라비 지부장을 체포, 2개월 후 기소했다.

당시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할라비가 수년간 최대 미화 5천만 달러(약 560억 원) 상당을 하마스 지원에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할라비 지부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호주는 월드비전의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사업에 최근 수년간 매년 미화 200만 달러(22억4천만원) 이상을 지원해 왔다. 단일 기부자로는 최대 규모다.

월드비전 측은 "조사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가자 활동이 중단됐고, 어린이들과 그들의 가족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호주 정부의 발표를 반겼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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