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자생화·자생차 페스티벌' 내달 7일 개막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정읍시는 다양한 자생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자생차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자생화·자생차 페스티벌'을 연다.
정읍시는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시내 벚꽃로에 있는 어린이 축구장에서 '제13회 우리꽃 자생화 전시회'와 '제6회 자생차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한다.
'자생화와 자생차가 함께하는 어울마당'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자생화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자생차를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백두산만병초'와 '파초일엽' 등 희귀식물도 선보인다.
'정읍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생차 페스티벌에서는 갖가지 차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신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정읍차'는 맛과 향이 뛰어나 왕실에 진상됐으며 약재로 쓰였다고 전해진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산마늘, 두메부추 등 자생화의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으로 연결하고 '정읍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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