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왕년의 천하장사' 이태현 감독이 지휘하는 용인대가 제4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장사급 1위와 3위를 휩쓸었다.
'제2의 이태현'으로 주목받는 용인대의 장성우는 3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장사급(150kg 이하) 결승에서 동아대의 임종은을 2-0으로 눕히고 정상에 올랐다.
또 같은 용인대의 노정현과 이동혁은 장사급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용인대 격기학과 씨름 전공 교수인 이태현 감독은 선수 시절 천하장사 2회와 백두장사 20회 등 총 40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씨름단 사령탑을 맡고 있다.
또 경남대는 경장급(75kg 이하)의 황찬섭과 청장급(85kg 이하)의 김원호가 1위에 올랐고, 한림대는 소장급(80kg 이하)의 손희찬과 용사급(95kg 이하)의 김철겸이 최강자로 등극하면서 두 대학이 나란히 두 체급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 밖에 전날 대학부 단체전에서 영남대를 4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던 전도언이 용장급(90kg 이하) 1인자 자리에 올랐고, 역사급(110kg 이하)에서는 전기환(전주대)이 우승했다.
◇ 제4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체급별 우승자
▲경장급(75kg 이하) 황찬섭(경남대) ▲소장급(80kg 이하) 손희찬(한림대) ▲청장급(85kg 이하) 김원호(경남대) ▲용장급(90kg 이하) 전도언(영남대) ▲용사급(95kg 이하) 김철겸(한림대) ▲역사급(110kg 이하) 전기환(전주대) ▲장사급(150kg 이하) 장성우(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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