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주식회사 C&C는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의 비공개 베타(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브릴'은 IBM의 인공지능 엔진 '왓슨'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자연어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왓슨'의 한국어 학습이 끝나는 대로 6∼7월 중 상용화될 예정이다.
SK C&C는 전날 열린 개발자 행사 '에이브릴 블루밍 데이'에서 참가 신청을 한 개발자에게 '에이브릴' 베타 서비스용 포털을 통해 왓슨의 한글 API(개발도구)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브릴' 포털에 등록된 협력사에는 온·오프라인 교육과 함께 기술 자문, 일대일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브릴' 블로그와 페이스북 계정도 마련해 응용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날 행사에는 유통·헬스케어·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업 및 중견기업 개발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초등학생의 맞춤형 학습을 위한 '튜터' 서비스와 개발자가 손쉽게 챗봇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 국내업체 IPL이 개발한 이동형 가정용 로봇 아이지니의 에이브릴을 이용한 대화 서비스도 선을 보였다.
SK C&C 이문진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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