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학교에 '라바'·'타요' 아리수 음수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서울 시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국공립 유치원과 학교, 공원 등에 아리수 음수대 총 5천255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시내 1천345개 학교 중 1천150곳에 1만8천903개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했다.
올해 2학기 전까지 나머지 195개 학교에도 1천950대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해 설치율 100%를 달성한다. 사용기한 7년이 지난 190개 학교 음수대 3천175개도 교체한다.
국공립 유치원 194곳 가운데 아직 음수대가 설치되지 않은 54곳도 올해 안에 설치를 모두 마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와 '타요'를 활용한 음수대 100대를 새로 놓는다.
작년에 적용한 '로보카 폴리', '출동슈퍼윙스' 등 캐릭터에 더해 올해도 2개 캐릭터를 추가 개발해 총 6종의 캐릭터 음수대를 공급한다.
설치를 희망한 유치원·초등학교 44곳에 여름방학까지 캐릭터 음수대를 설치하고, 56대는 10월까지 설치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디자인 음수대 30대는 공원, 마을 놀이터, 서울 둘레길 등에 놓는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 수돗물 아리수는 작년 ISO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받은 안전한 물"이라며 "어린이와 시민 모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음수대 보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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