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해수부, 독도 연구책자 발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독도의 바닷속 다양한 특성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독도의 비밀, 과학으로 풀다' 책자를 30일부터 공공기관, 국·공립도서관, 독도 관련 연구·민간단체 등에 약 2천 부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 연구진들은 최첨단 탐사장비를 동원해 지난 10년간 독도의 지형·지질, 생태계 등 각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책자에는 해수부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6년부터 조사해 온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종합적으로 소개돼 있다.
독도 인근의 해저지형 모습, 독도의 탄생 배경 및 독도 주변 해류의 흐름, 독도의 사계절과 서식 생물 특성·변화 경향 등 독도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독도에서 산란하는 해양생물' , '독도 바닷속 모래에 사는 천 마리 생물자원'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독도의 해양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안호 해수부 해양영토과장은 "책자 배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영토이면서도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도의 해양환경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도에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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