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리그 첫 출범 "프로 진출을 목표로"
타이틀스폰서에 스크린야구 업체 '뉴딘콘텐츠'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올해 출범하는 독립야구리그가 "프로야구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본격 출발을 알렸다.
2017 독립야구리그 출정식 및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은 29일 오전 11시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 포트리스홀에서 열렸다.
독립야구리그에는 '연천 미라클'과 '저니맨 외인구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프로 진출이 첫 번째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저니맨 외인구단의 주장 이창명은 "약소하나마 리그가 시작한 만큼 이기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천 미라클 주장 유지창은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서 더 많은 독립구단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은 "시작은 약소하지만, 프로야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독립구단과 독립리그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익성 저니맨 외인구단 감독은 "자생력이 강한 독립구단을 만들겠다. 미국이나 일본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많다. 그렇게 독립구단이 먼저 준비되어 있다면 더 좋은 기회와 도움도 따라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 팀은 한 달여 기간 훈련을 거쳐 다음 달 24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을 펼친다.
독립야구리그는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가 주최·주관하고, 뉴딘콘텐츠가 타이틀스폰서를 맡는다. 뉴딘콘텐츠는 스크린 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는 "사회인 야구 발전과 올바른 야구 문화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타이틀스폰서로 나섰다"며 "이 리그에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선수협 차원에서도 작게나마 독립리그를 위해 돕고 있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길과 기회가 열릴 수 있는 것이라면 도와야 하는 것이 선수협의 임무"라며 리그 출범을 반겼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