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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아큐스캔 첨단과학산단 '입주 협약'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컨테이너 검색기 제조업체인 ㈜아큐스캔이 전북 정읍시 신정동에 조성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정읍시와 아큐스캔은 29일 정읍시청에서 첨단과학산단 입주를 위한 총사업비 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아큐스캔은 첨단과학산단 내 부지 1만8천900여㎡에 '방사선 비파괴 검사기술'을 이용한 컨테이너 검색기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기술을 이전하고 해양플랜트와 산업기계 제조업체인 태경중공업㈜이 현금을 출자해 만든 '연구소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은 공공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내년까지 아큐스캔에 5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컨테이너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열어보지 않고도 내부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검색 장치로 우리나라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아큐스캔이 컨테이너 검색기를 생산하면 수백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고 1조원대의 세계 컨테이너 검색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첨단과학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국책연구소의 기술 지원은 물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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