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 56.54
  • 1.38%
코스닥

937.34

  • 2.70
  • 0.29%
1/7

현대중 노조, 부결된 '4사 1노조' 재추진에 내부 반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대중 노조, 부결된 '4사 1노조' 재추진에 내부 반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현대중 노조, 부결된 '4사 1노조' 재추진에 내부 반발

    현장노동조직 "대의원대회 결과 부정은 조합원 뜻 무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이미 부결된 '4사 1노조' 규약 개정안을 다시 상정하기로 하자 조합원 사이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사 1노조'란 회사가 4개로 나눠지지만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로 단일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중 노조는 지난 21일 대의원대회에서 (분할 4개 회사 노조의)현대중공업 조합원 지위 유지를 위한 규약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대의원 40%가 반대해 통과하지 못했다. 노조규약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4월 1일부터 회사가 4개 사업장으로 분할하지만, 각 사업장 조합원은 지금처럼 현대중공업 조합원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규약 개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부결되자 노조는 "충분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같은 안건을 조만간 재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현장 노동조직 '현장희망'은 "노조 의결기구의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 민주노조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장희망은 유인물을 내고 "노조가 부결된 노조규약 개정안을 재상정하겠다는 것은 대의원대회 결과를 뒤집겠다는 것"이라며 "노조 의결기구의 결정도 집행부 입맛에 맞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상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의원대회의 결과를 무시하는 것은 대의원을 선출한 조합원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는 노조의 입장과 상관없이 4사 1노조를 인정할 수 없고, 4개의 별도법인을 대표해 하나의 노조가 단일교섭 하겠다는 것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4사 노조 주장은 노사가 해를 넘겨 계속하고 있는 2016년 임단협의 또 다른 쟁점이 되어 교섭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