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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전대통령, 사죄와 참회가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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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전대통령, 사죄와 참회가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

"홍준표, 후보되면 도지사직 즉각 사퇴해야…꼼수는 꼼수로 망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사법처리와 무관하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죄와 참회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적 심판 이전에 본인의 의지와 판단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30일 진행되는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은 영장 실질심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모르쇠로 일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면서 "그동안 특검과 검찰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 대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한다"며 "그것이 검찰이 '우병우 라인'에 의해 장악되고 좌지우지됐다는 세간의 불신과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보궐선거는 없다'고 단언한데 대해 "한마디로 헌법, 지방자치, 공직선거법을 동시다발적으로 무력화하려는 반법치주의적 꼼수"라며 "자유당 대선후보 선출이 31일인 만큼, 홍 지사는 후보로 선출되면 도지사직을 즉각 사퇴하고 떳떳하게 대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홍 지사 멋대로 판단해 350만 경남도민의 참정권을 박탈해선 안 되며, 자유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란 데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공범이 돼선 안 된다"며 "중앙선관위가 허점을 알고도 방치했다면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몰랐다면 직무태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에 명백한 규정이 있는 만큼, 잔여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지자체장 선거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홍 지사에게 꼼수는 꼼수로 망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전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 정치사에서 실종된 보수의 길을 건전하게 되살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하는 후보가 되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유골이 해양수산부의 당초 발표와 달리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뼛조각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해수부가) 언론과 가족에 알린 과정이 매우 혼란스러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며 "어제 하루 가족들의 심정은 찢어지는 고통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성공적 인양은 물론 미수습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와 유실방지를 위한 특단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어제 출범한 세월호선체조사위는 선체조사를 비롯한 주어진 임무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며 "정부관계자들에게 내 가족, 내 아이가 그 곳에 있다는 심정으로 미수습자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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