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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30일 에콰도르 상대로 마지막 실전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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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30일 에콰도르 상대로 마지막 실전 담금질

두 경기에서 7골 대폭발 '화끈한 공격력' 3차전에서도 재현될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대회의 마지막 3차전 경기로 한국은 25일 온두라스에 3-2, 27일 잠비아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에콰도르는 잠비아에 0-2로 졌지만 온두라스를 2-1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 대회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전초전 성격으로 수원과 천안, 제주에서 진행된다.

FIFA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한 조에 묶인 한국으로서는 같은 남미의 에콰도르를 상대로 '가상 아르헨티나전'을 치러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뽑아낸 화끈한 공격력의 선봉에는 '바르사 듀오'로 불리는 백승호(바르셀로나 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잠비아를 상대로는 두 골을 몰아쳤다.

백승호 역시 온두라스전 결승 골에 이어 잠비아와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는 컨디션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공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칭찬했고 백승호에 대해서도 "체력과 경기 감각이 올라오면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최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과 맞물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승우, 백승호 등이 연일 '골 잔치'를 벌이고 있어 축구 팬들의 U-20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다만 신태용 감독이 잠비아전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에콰도르와 경기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활용해 실험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선발로 나설 베스트 11이나 선수 교체 등에서 앞선 두 경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2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3승으로 우승한다. 비공식 초청 경기지만 우리나라는 비기기만 하더라도 1위 자리를 확정할 수 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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