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투표 이해 부족한 듯…다른당 잔치에 재뿌리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전날 호남 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ARS 기권표가 10만표가 나온 것을 두고 국민의당이 '민주당 경선의 대세는 무효표'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언제부터 공당의 논평이 음모론에 기대 이뤄졌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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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당 대변인이 ARS 투표의 이해가 부족해 기권자 수를 무효표 수로 착각한 것 같다"며 "투표용지에 하는 오프라인 투표와는 달리 ARS 투표에서는 무효표가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ARS 투표에는 음성안내에 따라 후보자의 기호와 이름을 다 듣고 지지후보를 선택하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유효표가 된다"며 '미투표자'에게는 전화를 4회 더 걸어서 투표 기회를 보장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다른 당의 선거 결과에 대한 음모론을 '합리적 의심'으로 포장해 악담을 퍼붓는 것은 예의를 벗어난 행위"라면서 "다른 당의 잔치에 적어도 재를 뿌리는 행태는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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