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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거치 목포신항, 수습본부 설치 등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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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거치 목포신항, 수습본부 설치 등 준비 한창

사무실 용도 컨테이너 55동 반입 완료…고정작업 중

전기·통신설비 완료…경찰, 거치 장소 등에 대한 경비 돌입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28일 세월호를 거치할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는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철재부두 내 사무동 공간에서는 컨테이너 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무실 용도로 사용될 컨테이너는 모두 55개로, 지난 26일부터 반입됐다.

컨테이너 사무실은 미수습자 수색 등 업무를 총괄할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교육부, 법무부, 행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9개 중앙행정기관 산하 유관 기관·부서가 사용한다.

미니정부가 꾸려지는 셈이다. 유관 기관 부서는 세월호인양추진단, 목포지청, 국립과학수사원, 질병관리본부, 해경, 중앙소방본부, 전남경찰청 등이다.

이들 부서는 검찰 지휘 아래 미수습자 수색, 조사, 신원확인, 현장보전과 채증, 유전자 검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경기 안산시, 전남도, 목포시 등 지자체도 사무실에 입주해 이들 업무를 비롯해 장례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세월호 거치 공간은 현재 비어 있다.

이곳에는 선내 화물이나 승객 유류품 등의 세척·분류·보관, 폐기물 처리나 재활용, 안치실 등 용도로 쓸 창고나 시설물 등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현재 부대시설 설치 작업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 거치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부대시설 작업은 거치 완료 이후 실시된다.

전기와 통신설비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세월호 거치 공간과 사무동 공간에 600㎾, 주차장과 봉사단체, 지원기관, 편의시설 등에 300㎾ 등 총 900㎾를 공급할 설비를 전날 모두 마쳤다. 지금은 이 설비에서 각 컨테이너까지 구내배선공사를 벌이고 있다. 정전 등에 대비해 2대의 발전차(500㎾급 1대, 100㎾급 1대)도 이미 설치했다. 전력 설비 지원이나 정전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상황실을 둘 예정이다.

통신 시스템은 신항만 운영사인 신항만주식회사 건물 5층에 구축됐다.

행정·치안·소방·방송중계망을 비롯해 세월호 가족 사무실 등 각 컨테이너 사무실의 전화망과 인터넷망 등도 모두 설치됐다.

경찰도 철재부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비업무에 들어갔다.

철재부두 내 세월호 거치 공간과 사무동 공간 등지에 배치돼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또 신항만 내 간선도로에 바리케이드도 설치하는 등 검문검색을 준비하고 있다.

목포시는 이날 철재부두를 중심으로 신항만 일대에 대한 청소 등 현장 정비작업에 나섰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무동 공간 등에 대한 준비는 28일 중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세월호가 거치된 이후 2차로 설비작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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