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에서 지역출판문화축제 '한국지역도서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 지역출판인들의 모임인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이하 한지연)는 지역출판문화축제인 한국지역도서전을 창설하고 5월 25∼29일 제주 한라도서관 일대에서 첫 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사투리로 '동차기 서차기 책도 잘도 하우다예'(동네방네 책도 많네요)를 주제로 열리는 도서전은 지역별 책을 모은 '지역도서전'과 제주와 관련한 '4·3 특별전','올레책전', '지역대학출판전' 등 다양한 테마전시로 구성된다.
한지연측은 "한국지역도서전은 수도권 중심, 자본과 시장에 치여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 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수원에서 도서전을 여는 등 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연은 또 '한국지역출판대상'을 제정하고 지역출판사를 대상으로 도서 응모를 받는다. 서울과 파주출판단지 소재 출판사를 제외한 지역 소재 출판사가 대상이다. 공모신청은 4월7일까지다. 시상식은 5월27일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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