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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체제작가 '반디' 소설 출간 기념 국제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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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체제작가 '반디' 소설 출간 기념 국제콘퍼런스

외국 북한인권 운동가·출판 관계자 10여 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북한에 거주하는 반체제 작가로 알려진 '반디'의 소설집 '고발' 출간을 기념해 각국 출판 관계자와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북한인권운동단체인 행복한통일로와 출판사 다산북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가든호텔에서 '북한의 솔제니친, 반디의 고발과 국제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인권단체 '국경 없는 인권'의 윌리 포트레 회장과 피에르 리굴로 프랑스 사회역사연구소장, 미국의 출판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 등 미국·유럽 출판 관계자와 북한인권 운동가 13명이 초청됐다.

리굴로 소장과 남정욱 작가, 탈북작가인 장해성 전 국제펜망명북한펜센터 이사장 등이 반디의 작품과 북한인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참가자들은 30일 임진각과 판문점 등을 방문해 반디의 소설을 번역·출간된 각국 언어로 낭독하는 행사도 한다.

소설집 '고발'은 2014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일본·포르투갈·영국·미국·캐나다·독일 등 21개국에 판권이 수출돼 번역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조갑제닷컴이 처음 출간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한 영어판이 지난해 영국 작가단체의 번역상을 수상하고 지난달 다산북스가 개정판을 펴내면서 주목받았다.

소설집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할 당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단편 7편이 실렸다. 2013년 원고를 입수한 행복한통일로는 반디가 '평양 인근에 거주하는 1950년생의 남성 작가'라고 설명했지만 생존 여부를 포함한 정체가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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