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미세먼지 대책 제시…"학교내 미세먼지 알리미 제도 도입"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해결 위해 한중일 환경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28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협력해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낡은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미세먼지 대책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월 7일 충남 당진의 화력발전소에 다녀왔다"면서 "수도권 미세먼지의 약 3분의 1이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는 통계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최소 선진국 수준, 최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까지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환경협약을 체결하고 공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 내 미세먼지 알리미제도를 도입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학교와 현장에서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아이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학교 건물 안의 공기 질 역시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표는 "저희 어머니께서 피난 내려와 처음 거제도를 보셨을 때 받았던 첫인상은 '온통 새파란 세상'이었다. 파란 하늘, 깨끗한 공기에는 오직 자유의 냄새만이 배어 있었다"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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