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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제주포럼서 기후변화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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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제주포럼서 기후변화 특강

6월 1일 포럼 개회식 참석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제주포럼에 참가해 기후변화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다.

제주도는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부통령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기후변화의 기회와 도전, 더 나은 성장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6월 1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특강을 하고 곧이어 개회식에서 축사한다.

고어 전 부통령은 2008년 이후 9년 만에 다섯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 제주포럼 참가는 처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을 주창해온 그가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그는 1992년 미국 부통령에 취임한 이후 환경 문제에 집중해 1997년 '교토 의정서'를 주도하고,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렸다. 그 공로로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과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비영리 국제환경단체인 '기후 프로젝트'를 창립해 매년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시민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장관 등이 참가한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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