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통계청이 앞으로 다음 달 발표할 통계 일정을 미리 공시하기로 했다.
통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월, 분기, 반기별로 나오는 동향자료의 보도일도 고정한다.
통계청은 다음 달부터 통계 공표일정을 월 단위로 전월 네 번째 화요일에 공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공표일정 사전 공시제를 연간 단위로 확대한다.
아울러 매달 나오거나 매 분기·반기에 발표하는 동향자료의 경우 보도일을 못 박기로 했다.
지금은 고용·물가·산업동향만 보도일이 고정돼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매달 마지막 주 화∼목 중 하루에 발표되던 인구동향, 국내 인구 이동통계의 경우에도 공표일을 매달 넷째 주 수요일로 잡는 등 다른 통계의 공표일정도 고정된다.
통계청은 연말에 집중된 통계 공표일정 일부를 분산시키고자 작년 12월에 발표한 주택소유통계, 영리법인기업체 행정통계 결과 등 일부를 11월로 앞당겨 발표한다.
한편 법적으로 미리 자료를 언론 등에 제공하지 못하는 고용, 물가, 산업동향 통계를 제외하고 다른 통계 자료들의 경우 필요하면 공표 하루 전에 언론에 배포하기로 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사전 공시제로 통계 자료의 이용도와 투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통계청이 사용자 친화적인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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