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주요 제조업체 59% "올해 설비투자 늘린다"
한국은행 설문조사 결과…수출지원·경기부양·규제완화 필요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전남, 전북 주요 제조업체 10곳 중 6곳은 올해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 목포본부가 호남권 자동차, 석유화학, 석유정체, 철강 등 주요 제조업체 3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비투자를 늘릴 것이란 업체는 58.9%, 줄일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41.1%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를 늘리려는 업체들은 투자 확대 요인(복수응답 가능)으로 '유지·보수'(78.3%), '기존 설비 효율화'(78.3%), '신제품 생산'(39.1%)을 꼽았다.
설비투자를 줄이려는 업체들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68.8%), ' 내수 부진'(56.3%), '계획된 설비투자 완료'(37.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설비투자를 결정하는 데 중요(매우 중요, 다소 중요 포함) 요인으로는 '수출 상황 및 전망'(94.9%), '국내 경제 불확실성'(94.9%), '내수 상황 및 전망'(92.3%), '해외경제 불확실성'(87.2%), '경제정책'(79.0%), '내부자금 사정'(78.9%), '차입금리'(73.7%), '외부차입자금 가용성'(71.1%) 등을 꼽았다.
제조업체들은 향후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지원 정책'(56.4%), '경기부양 정책'(51.3%), '각종 규제 완화'(51.3%), '정책자금 확대'(51.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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