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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양현종 "탈삼진왕과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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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양현종 "탈삼진왕과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29)이 '탈삼진왕'을 목표로 내세웠다.

양현종은 27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앞선 사전 인터뷰에서 "올해는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늘 '팀이 먼저'라고 강조했던 양현종이 개인 목표를 드러내는 건 이례적이다.

양현종은 2015년 평균자책점(2.44) 1위에 오르며 개인 첫 개인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탈삼진왕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0년과 2014년 3위를 했고, 지난해에는 146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 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 160탈삼진)에 14개 부족한 5위였다.

양현종은 정교한 투구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파워피처'에 대한 욕심도 있다.

양현종은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으면 팀 분위기도 올라간다. 삼진을 많이 잡고 싶다"고 했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팀에 승리를 선물하는 것이다.

양현종은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기는 건, 예전부터 1순위로 삼은 목표"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슬로스타터로 분류된다. 하지만 올해는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느라 평소보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양현종은 "대표팀에서 훈련할 때부터 지금까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여름에 체력이 떨어질까'라는 걱정을 하고는 있다"면서 "어느 시즌에나 위기는 있고, 선수는 그 위기를 버텨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겨울, 양현종은 FA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KIA와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5천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5천만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KIA는 양현종이 원하면 2017년 시즌 종료 뒤 이적이 자유로운 신분으로 풀어줄 생각이다.

양현종은 두 시즌 연속 FA 자격을 얻는 셈이다.

부담될 법하지만 양현종은 "시즌 뒤 걱정은 나중에 하겠다"며 웃었다.

양현종이 잔류한 덕에 KIA는 '2017시즌 상위권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양현종은 "부담은 느끼지 않고 자신감만 생긴다. 팀 분위기도 정말 좋다"고 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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