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신청사 준공식…"국민에 다가가는 열린 법원"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동부지법은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 자양동에서 45년 만에 터를 옮긴 신청사는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해 37개월 만에 완공됐다. 대지 2만 9천765㎡, 건물 4만 5천141㎡ 연면적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다.
이전 청사와 비교하면 연면적이 3.3배 넓어졌고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지어졌다. 진행 사건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기 위한 법정 전자기일부를 전 법정에 설치하는 등 편의성도 키웠다.
또 장애인·외국인·탈북주민 등을 위한 우선 지원 창구를 마련하고 '장애 없는 생활환경 건물'(BF) 최우수 예비 등급을 받는 등 차별 없는 사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양승태 대법원장은 "신청사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구성원의 사명감을 굳건히 하고 업무 자세를 다잡아 자기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부지법은 이달 2일부터 신청사에서 모든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 이전으로 '행복한 법원 가족이 제공하는 친절한 사법 서비스'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동부지법은 전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