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소원패를 달아보세요"…부안 마실길의 명물
(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부안군의 국립공원 변산반도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에 나뭇조각과 가리비껍데기로 만든 소원패 달기가 인기다.
부안군은 작년에 마실길 구간 가운데 붉노랑상사화길과 닭이봉전망대 등지에 '소원패 다는 장소'를 만들었으며 지금은 마실길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소원패는 가족의 건강을 빌고 마실길 걸을 때의 느낌 등이 담겨 있으며 연인들의 사랑의 징표 역할도 해 이색적인 볼거리가 됐다.
'소원패 다는 장소'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곳에 주둔했던 군부대의 철조망을 활용해 만들었다.
부안군이 2009년에 조성한 마실길(총 길이 66㎞)은 해양수산부로부터 2011년 '해안누리길'로 뽑힌 데 이어 2012년에는 '전국 5대 명품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실은 '마을'을 뜻하는 사투리로 '마실길'은 옆집에 놀러 갈 때 걷던 고샅길을 뜻한다. (글·사진 = 전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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