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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국도에 국토부 "고가도로" vs 주민 "지하박스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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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국도에 국토부 "고가도로" vs 주민 "지하박스 통로"

구미 구포동∼선산읍 21㎞ 왕복 4차로 건설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에 국도 신설을 두고 주민과 국토교통부 간 마찰을 빚고 있다.






시행자인 부산국토관리청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구포동(구미3산업단지)∼선산읍 이문네거리에 21.56㎞ 국도를 신설한다. 왕복 4차로(폭 20m) 건설비는 4천868억원이다.

농촌 지역인 선산읍에서 구미공단 간 승용차 통행시간이 3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주민과 농기계 통행을 위해 고아읍에 국도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 1개와 지하박스 통로 2개를 설치키로 했다.

주민은 3개 모두 지하박스 통로로 설치하고 2개를 추가 설치해달라고 요구한다.

국도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는 경사도가 커 차와 농기계 통행 때 사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부산국토관리청은 "재설계를 하면 추가로 5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당초 낙동강 변을 따라가는 강변순환도로를 계획했다가 낙동강 변 철새도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환경단체 반대의견에 따라 고아읍 농지를 통과하는 코스로 결정했다.

지역구 의원인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국도건설 계획에서 주민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 늦었지만 이를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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