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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미군 표적' 사격 훈련 연출 동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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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미군 표적' 사격 훈련 연출 동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 매체가 자국 사격 선수들이 미군을 표적 삼아 훈련하는 모습을 연출한 동영상을 공개하며 반미의식 고취에 열을 올렸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26일 '명중탄 - 우리는 주체 조선의 국방체육단 사격선수들'이라는 제목의 2분 6초 분량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동영상은 선수들이 과녁을 향해 권총 또는 소총의 총구를 겨눈 채 방아쇠를 잡아당기는 등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다가 돌연 "허나 우리의 명중탄은 결코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만 날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원수) 미제!"라는 자막을 내보낸다.

이와 동시에 배경 음악도 격정적인 톤으로 바뀐다.

동영상은 미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세기 50년대 조선 민족에게 참혹한 전쟁의 재난을 들씌우고 오늘까지도 우리 민족에게 핵전쟁의 재난을 강요하고 있는 미제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이라고 강변한다.

그러면서 과녁과 훈련 중인 미군을 오버랩해 선수들이 과녁을 명중하면 미군을 쏘는 것 같은 효과를 냈다.

북한 군인들이 미군 그림을 과녁삼아 사격훈련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운동선수들까지 동원한 것은 이례적이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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