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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켈리·비야누에바 프로야구 개막전 '예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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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켈리·비야누에바 프로야구 개막전 '예열 끝'

'바람의 손자' 이정후 또 3안타 맹타…이승엽, 연패 탈출 징검다리 안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각 팀의 에이스들이 호투로 시범경기에서 예열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의 1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관록으로 1점으로 쌍둥이 타선을 틀어막았다.

공 86개를 던지면서 볼넷은 주지 않았다.

니퍼트에 이어 조승수(6회), 김명신(6회), 김강률(8회), 홍상삼(9회)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린 두산은 LG를 2-1로 제압하고 올해 첫 '잠실 라이벌' 전에서 웃었다.

두산은 1회 톱타자 박건우의 좌전안타, 2사 후 터진 김재환의 우월 2루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LG의 선발 투수 후보 윤지웅을 흔들었다.

잠실구장에는 1만2천602명의 양 팀 유료 관중이 열띤 응원을 펼쳐 6일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 선발 투수 메릴 켈리와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제구 경쟁을 뽐냈다.




KBO리그 3년 차인 켈리는 야수진의 실책 탓에 1점을 줬으나 5인이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나왔다.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비야누에바 역시 4회까지 48개만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로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기대감을 안겼다.

경기에선 후반 뒷심을 발휘한 SK가 4-3으로 역전승해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SK는 0-3이던 7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조용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8회 김동엽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파고든 2루 주자 최정의 과감한 주루로 결승점을 뽑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막내 kt가 롯데를 6-3으로 눌렀다.

돌아온 롯데의 거포 이대호는 1회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로 출루하는 등 3타수 1안타를 때리고 타격감을 조율했다.

kt는 이날 실책을 4개나 범한 롯데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얻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선 안타 29개(삼성 14개, 넥센 15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우규민이 3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4실점 했고,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앤디 밴헤켄 역시 5회를 못 버티고 5점을 줘 뭇매를 맞았다.

시범경기에서 4연패 부진에 빠진 삼성을 구한 건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 타자'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6-6이던 9회 2사 1루에서 회심의 중전 안타를 날렸고, 곧바로 1, 3루에서 강한울이 좌익수 앞으로 결승 적시타를 날려 연패를 끊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넥센의 이정후는 이날도 3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려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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