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가까이" 다문화 자녀 위한 독서교실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잇따라 독서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서울 관악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초등 3∼5학년 어린이 13명을 모집해 오는 4∼9월 매주 한 차례 관악문화도서관에서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전문적인 독서교육으로, 책을 읽으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한국어 실력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인천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북구도서관과 함께 이달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초등 1∼2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우리 함께 읽어요'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한국 전래동화를 읽고 낱말카드 만들기, 그림책 편집, 탈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경기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등 2∼6학년인 다문화 자녀 15명을 모집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독서 논술 수업을 열고,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6∼9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각이 커지는 동화 읽기 방'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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