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이후 사퇴하는 대선후보는 꼭 확인해 한표 행사"
선관위, 대선 투표용지 4월 30일부터 인쇄 시작
4월30일 이후 사퇴자는 투표지에 미표기…투표당일 별도안내문 게시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30일부터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일에 사용할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투표용지 인쇄기간(2일 정도), 투표용지 모형 공고기한(선거일 전 7일까지), 사전투표 준비 및 투·개표사무 준비 등의 일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30일 이후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이 무효가 된 후보자가
있더라도 해당 사항이 투표용지에는 기재되지 않는다.
다만 사전투표·선상투표·재외투표·거소투표 등의 경우는 투표 기간과 인쇄방법이 다른 만큼 투표용지에 사퇴 등을 표기할 수 있는 시점도 달라진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사전투표(5월 4∼5일) 투표용지에는 사전투표개시일 전일인 5월 3일까지 후보자가 사퇴·사망·등록무효 된 경우 이를 표기할 수 있다.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해 인쇄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선상투표는 4월 19일부터 ▲재외투표는 4월 23일부터 ▲거소투표는 4월 26부터 투표용지 인쇄·발급이 시작된다.
선관위는 이러한 내용을 5개 정당에 이미 안내했으며, 불가피하게 후보자의 사퇴 등을 표기하지 못한 데 따른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소와 선거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외선거인을 위해 재외공관 등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고, 선상투표 대상 선박과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도 투표용지와 함께 후보자 사퇴 등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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