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모자 벗긴 美3세 소녀 '귀여운 장난'에 웃음꽃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의 3세 소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자를 벗기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https://youtu.be/Isd5BtWL6xU]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사는 꼬마 에스텔라 웨스트릭은 이날 대부를 만나고자 부모님과 함께 한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 장소는 로마의 성베드로 광장이었다.
교황청 관계자가 분홍색 옷을 입은 에스텔라를 양손으로 안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데려가자 교황은 환한 웃음으로 소녀를 맞았다.
교황이 에스텔라에게 볼 뽀뽀를 하려는 순간 에스텔라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에스텔라 오른손을 들어 교황의 머리에 있던 흰색 모관(毛冠)을 낚아챘다.
교황청 관계자의 제지로 모자는 바로 교황에게 전달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교황의 얼굴엔 더 큰 웃음꽃이 피어났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소녀의 귀여운 장난에 웃음을 터트렸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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