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채새롬 기자 = 서울의 지하철역에 폭파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3일 서울메트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께 지하철 4호선 노원역에 지하철 열차를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서울메트로 콜센터로 걸려왔다.
이어 오전 8시50분께 3호선 구파발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112로 걸려왔다.
경찰은 두 역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도 "멈추거나 지연된 열차는 없으며 수색 결과 이상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노원역 협박전화를 건 사람과 통화해보니 '열차가 너무 늦게 출발해 화가 나서 항의 전화를 하는 김에 폭파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정확한 신원과 발신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두 역에 협박전화를 건 사람은 동일 인물로 보이며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