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도철, 통합 전 자산 전수조사…221억원어치 발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지하철 양 공사가 통합을 앞두고 대대적인 자산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21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새로 발굴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철도공사는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유·무형·재고 자산 747만 5천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이미 불용·폐기 처리된 5천812점, 102억 6천500만원어치의 자산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동안 자산대장에서 누락됐던 7만 1천203점, 324억 2천100만원어치의 자산을 찾아냈다.
양 공사 관계자는 "이에 따라 증가한 자산 221억원은 전체 자산 11조 8천900억원의 0.2% 수준으로 비중이 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통합을 계기로 서울 지하철의 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많은 양의 자산을 일괄적으로 정리하고, 그 가액을 확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 공사는 2월부터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산 업무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역과 일반 건물 사이 연결 통로 13곳에 설치된 출입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에 대해서는 이달 중 감정평가를 거쳐 자산대장에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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