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 개장 100일 만에 1천만명 방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개장 100일 만에 1천만명이 다녀갔다고 신세계가 22일 밝혔다.
140일 만에 1천만명을 모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보다 빠른 기록이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만3천㎡(3만1천200여 평)의 지역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1930년대 상하이 골목 분위기를 연출한 맛집 거리 등을 갖췄다.
방문객 절반은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왔다.
올해 들어 동대구역 KTX와 SRT의 승·하차 인원은 83% 가량 늘어나는 등 유동 인구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백화점 매출이 부진하지만 대구지역 백화점 매출은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0.5% 증가에 그쳤고, 올해 1월엔 2.5% 감소했다.
반면에 대구지역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9.4%, 12.4% 증가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 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신세계는 개장 100일을 기념해 유키 구라모토, 서혜경 연주회와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등 문화행사와 대형 쇼핑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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