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멕시코, 건설사에 '트럼프 장벽' 보이콧 촉구…"돈보다 양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멕시코, 건설사에 '트럼프 장벽' 보이콧 촉구…"돈보다 양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멕시코, 건설사에 '트럼프 장벽' 보이콧 촉구…"돈보다 양심"

    "경제적 기회 찾지 말고, 양심을 시험해야 할 것"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멕시코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우겠다고 한 국경 장벽 입찰에 참여하지 말 것을 자국 건설사들에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자국 건설사들에 조국을 우선 생각해 입찰 참가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여기서 경제적 기회를 찾는 기업이라면 양심을 시험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경제가 아니라 양국 간 극히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책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의 입국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3천200㎞에 높이 30피트(9.15m)의 장벽을 세우겠다고 밝혀 멕시코인들의 분노를 샀다.


    멕시코의 건설자재 대기업인 시멕스는 "기쁜 마음으로 입찰 견적서를 내겠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시멕스는 입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미국 내 매출의 20%가 미 연방정부와의 계약에서 나오고 있어 미국의 인프라 건설 계획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장벽 건설 노동자의 높은 임금도 멕시코인들에게는 큰 매력이다. 멕시코인들의 평균 일당이 4.19달러(80.04페소)에 불과하지만, 장벽 건설 노동자의 최저 시급은 10.20달러에 달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반영해 미국산 자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우대 혜택을 줄 계획이어서, 멕시코 기업들이 얼마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은 오는 29일까지 시공업체들의 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후 20개 기업으로 이뤄진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