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산책 편하게 하세요"…속초시, 도로 개선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영랑호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도로 개선사업을 펼친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적 호수인 영랑호는 사계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나 주변 산책로를 함께 이용하는 차량과 자전거로 인해 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다.
특히 자전거 통행 구간이 별도로 구분돼 있지 않아 보행자와 자전거 충돌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현재 차도와 보행자용 인도로만 구분된 영랑호 주변 도로에 폭 1.5m의 자전거 도로를 노면에 새로 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책로 전 구간의 포장도 새로 하고 일방통행 구간의 역주행을 방지하기 위해 일방통행 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자동차와 자전거 진입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우선 정비가 시급한 범바위∼영랑교∼속초의료원 앞 구간 4.7㎞에 대한 공사는 다음 달 안에 마무리하고 나머지 속초의료원 앞∼범바위 구간 3㎞ 구간도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차량과 자전거,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영랑호 주변 도로는 호수 주변 리조트를 이용하는 관광객 차량과 산책 나온 시민, 자전거 이용자들이 함께 뒤섞여 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해 도로 개선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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