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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외무장관 회담서 '아베 언론탄압' 문제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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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외무장관 회담서 '아베 언론탄압' 문제도 거론됐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의 지난 16일 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의 언론탄압 문제가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도쿄에서 열린 회담에서 미국 국무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인권보고서에 아베 정권에 의한 언론탄압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담긴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인권보고서에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 지난해 2월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않은 방송사에 대해 전파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한 국회 발언 등을 지적하며 아베 정권에서 언론탄압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회담에서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 대해 방송법, 전파법의 취지를 반복해서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보고서 내용이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정부는 언론에 대해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틸러슨 장관의 답변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회담에 앞서도 외교 채널을 통해 보고서의 내용에 사실오인이 있다고 미국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민진당 오사카 세이지(逢坂誠二)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난 1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그런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채택한 바 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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