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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온 안희정 "1대1 승리 보장 후보는 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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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온 안희정 "1대1 승리 보장 후보는 저뿐"

"호남의 한과 눈물이 반복되지 않는 정치구조 만들겠다"

"상대방 비난, 분노 조장 정치는 현실을 풀지 못한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1대1로 붙여 놓으면 누구보다 민주당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후보는 저, 안희정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남의 압도적 지지 후 남은 건 정치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이었다"며 "호남의 한과 눈물이 반복되지 않는 정치구조를 만들겠다"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한 후보가 대세론을 얘기한 지 1년이 넘었다 그 한 사람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뛰어넘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선 개표방송에 초조할 필요가 없는 후보는 저다"며 "저를 비난해도 그 말을 존중하고 살아왔으며, 그 결과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 카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어 "진보의 지지로 51%를 얻어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지를 얻어 의회와 정치가 현실 문제를 바꿀 수 있는 정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 사드·선의 발언에 대해 "우클릭한 것이 아니다"며 "상대방을 비난하고 고춧가루 뿌려서 분노를 조장하는 정치는 현실을 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사드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이 사드 압박으로 17조원 손해 봤다는 얘기를 하는데 정부가 무슨 능력으로 국민에게 그 돈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며 "안보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국민에게 17조원을 날아가게 했다"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호남에 대한 지역 차별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분권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호남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호남 차별은 궁극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는 지역 대통령 뽑고 힘센 사람 보내 그 사람 덕에 떡 하나 더 얻어먹는다고 한이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늘 빨갱이라고 소리 듣던 우리 지형을 평탄하게 새롭게 펴겠다"며 "더는 호남의 한과 호남의 눈물이 반복되지 않는 정치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나선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날 오전 TV 토론회에서 논란이 됐던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장' 발언을 꼬집기도 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가 5·18 사진을 '인생의 사진'으로 설명할 때 감동이 있었는데 다른 후보(문재인)가 전두환 포상받았다고 자랑하듯 얘기한 것은 섬뜩했다"며 "포상받은 것이 가짜뉴스라고 보도자료 낸 적도 있는데 광주의 한을 이해한 것인가 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박영선, 백재현, 기동민, 박용진, 이철희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이후 광주 동명동 아이플렉스에서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이어갔으며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충장로를 방문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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