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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선주자, 첫 TV토론회서 문재인·민주당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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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선주자, 첫 TV토론회서 문재인·민주당 '맹공'

"TV토론 서너번만 하면 문재인 이겨"…"민주당·문재인은 천하태평"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19일 첫 TV 토론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북핵·노동 문제 등 현안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 각을 세우며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한국당 대선주자 경선 토론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무상급식 파동 당시 문 전 대표가 경남도청에 내려와 25분간 함께 이야기를 나눈 기억을 소개하면서 "문 전 대표를 토론으로 10분 안에 제압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홍 지사는 "분쟁지역에 문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왔는데 대책도 없이 왔다. 그 뒤부터는 '저 분은 국가정책 연구는 안 하고 선거 준비만 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깎아내렸다.

그는 "문 전 대표를 10분 안에 토론으로 제압할 수 있다. TV토론 서너 번만 하면 국민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유철 의원도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야권 주자들이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이유를 모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사드배치 본질은 북한 핵·미사일 공격에 대해 방어하기 위한 방패 역할인데, 다음 정권으로 미루자고 한다. 국민생명과 재산 지키는 일이 정권에 따라 다른가"라며 공격을 퍼부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두고도 '퍼주기 정책'으로 규정하면서 '북핵 개발 시간을 벌어줬다'는 비판이 나왔다.

홍 지사는 "20년 동안 북핵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할 때 북한이 핵 개발을 할 시간을 벌어줬다. 특히 좌파정권 10년 동안 북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해 핵 개발 자금이 됐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서울에 핵이 터지면 경제, 복지, 가족 모든 게 끝이다. 1991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 뒤 사실상 '대한민국 비핵화'만 됐다"면서 "그런데 야당이나 문 전 대표는 천하태평이다. 사드도 다음 정권으로 미루자니 도대체 왜 대통령이 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동조했다.

이에 홍 지사는 "우리가 집권하면 원 의원이 국방부 장관을 해도 충분하겠다"며 추켜세웠다.

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공약은 '시골약장수의 만병통치약', '진통제', '아편'이라며 신랄하게 깎아내렸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야당은 청년·아동수당, 국민기본소득을 내세우며 사탕발림, 심하게는 진통제나 아편 같은 정책을 들고나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시골 가면 싸구려 약장수의 만병통치약과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안상수 의원은 이에 "아르헨티나나 그리스처럼 망하자는 것"이라고 동조하면서 "강성귀족노조를 없애야 한다. 대기업 재벌개혁 문제부터 노동개혁까지 진짜 적폐가 있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우리당을 없애려는 게 적폐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문재인 전 대표와 좌파가 정권을 잡지 못하게 하려고 대선경선에 나왔다"고 거들었다.

김 지사는 태극기집회에 지속적으로 나간 김진태 의원에게 "추운데 고생하셨다. 고맙다"는 말을, 홍 지사에게 "자살 발언 등 막말 퍼레이드가 나온다"는 말을 먼저 건네면서 "정권을 잡기 위해 좀 더 자중해서 대통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보수는 도덕·책임·명분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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