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서울모터쇼] 스팅어부터 Y400까지…신차의 향연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부터 쌍용차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Y400까지.
오는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가 베일을 벗는다.
신차 31종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국내 완성차 업체 모델은 스팅어, Y400,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한국지엠 전기차 볼트(Bolt) EV, 르노삼성 소형 해치백 클리오 등이 꼽힌다.
수입차 중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4인승 오픈탑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BMW 7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뉴 M760Li xDrive', 렉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차 LC500h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스팅어는 최고 출력 37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5.1초에 불과하다.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다.
상반기 중 판매에 들어가는 Y400은 렉스턴 W의 윗급 후속모델로 일찌감치 주목 받은 차량이다.
쌍용차는 Y400에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하고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프레임을 도입했다. 변형 저항성이 뛰어난 1.5 GPa급(㎟당 150㎏까지 하중을 견딘다는 뜻)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Y400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그랜저IG가 기반이며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연비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오는 6월께 국내 도입할 소형 해치백(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량) 클리오를 처음 선보인다.
1990년 출시된 클리오는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한 4세대 모델이다.
한국지엠이 선보일 볼트 EV는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1회 충전 거리 383㎞를 인증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4인승 2도어 쿠페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쿠페' 등 2개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AMG 전시관에서는 고성능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S 4매틱+' 모델과 AMG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스포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43 4매틱' 모델을 공개한다.
BMW가 준비한 '뉴 M760Li xDrive'는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모델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2천330만원이다.
'뉴 M760Li xDrive'는 5천500rpm에서 최고 출력 609마력, 1천550rpm에서 최대 토크 81.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렉서스 LC500h는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이다. LF-LC는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스포츠 쿠페 스타일 모델이다.
최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듯 링컨 내비게이터 SUV 콘셉트카, 푸조 5008 GT, 랜드로버 SUV 2개 차종 등 다양한 SUV 모델도 나온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독일 상용차 업체 만(MAN)은 디젤 트럭과 버스 등 4개 차종을 출품한다.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부품 업체는 운전자보조시스템(DAS)과 차량 주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폰 원격 자동 주차,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IPAS) 등 자동차와 IT 융합기술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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