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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블랙팬서' 부산 촬영…"스케일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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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블랙팬서' 부산 촬영…"스케일이 다르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블랙팬서' 부산 촬영이 17일 자갈치 일대에서 시작돼 관심을 모았다.

이번 마블사의 '블랙팬서' 촬영은 29일까지 부산 시내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컸다.


첫 촬영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꼬박 12시간 동안 자갈치로에서 진행됐다.

평소 차량과 인파로 북적이던 길이 700여m의 자갈치로는 차량이 전면 통제돼 한산한 모습이었다.

자갈치로 곳곳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촬영 장면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마블사는 아르바이트생 150여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영화 촬영이 시작되자 주변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이날 촬영은 좁은 2차로 도로에서 주인공 히어로와 악당이 쫓고 쫓기는 자동차 총격 추격신이 반복됐다.

영화사는 총성이 울릴 수 있으니 놀라지 말라는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긴박한 촬영 장면을 놓칠세라 시민들은 까치발을 한 채 목을 빼고 지켜보거나, 인근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모습도 보였다.

마블사는 이날 촬영을 위해 일당 10만원을 주고 아르바이트생 150여 명을 동원하는가 하면 인근 한 수산회사의 대형 주차장과 건물 몇 동을 통째로 빌리는 등 촬영 규모도 블록버스터급이었다.

일부 상인들은 직접 출연료를 받고 엑스트라로 참여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자갈치로와 접한 가게나 음식점 업주 일부는 영화 촬영으로 금요일 밤 장사를 접어야 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에는 흥미를 보였다.

한 상인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멋지게 촬영해 세계에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블랙팬서' 부산 촬영은 자갈치시장을 시작으로 광안리 해변로, 사직사거리, 영도 와치로, 영선대로, 광안대교 상판, 과정교, 동서대 등으로 부산의 명소와 번화가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촬영 일정에 맞춰 영화 촬영지 일대의 교통을 부분 또는 완전히 통제할 예정이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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