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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스켈레톤 1위도 "평창 9번 코스 어려워…더 연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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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스켈레톤 1위도 "평창 9번 코스 어려워…더 연습하겠다"



(평창=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평창 월드컵 여자 스켈레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슈클린 롤링(독일)은 이번 대회 가장 난코스로 9번 코너를 꼽았다.

롤링은 17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제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68로 1위를 차지했다.

롤링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를 묻는 말에 "9번 코너"면서 "9번에서 나와 12번 코스까지가 매우 힘들었다. 오늘 잘하지 못한 만큼 더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의 9번 코스는 회전 각도가 10° 안팎이고 속도가 120km/h에서 100㎞/h 정도로 떨어지는 커브구간이다.

커브를 빠져나오면 직선주로로 보이지만 미세하게 좌우로 휘어져 있는 10~12번 코스가 나온다.

한국 기대주 문라영도 9번 코스에서 나와 벽에 부딪히며 속도가 줄어들었고, 1차 시기 공동 22위에 그쳐 20위까지 가능한 2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롤링은 "이번 경기와 올 시즌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믿을 수 없다. 멋진 날이고, 멋진 시즌이었다"면서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대해 "코스는 매우 좋았다. 완벽히 주행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 올림픽 목표로 그는 "먼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면서 "썰매를 잘 타고,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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