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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땅 갑자기 왜 내려앉았나…건물 금 가고 도로 기울어

침하 면적 6만1천㎡…정밀 조사로 원인 확인해 대책 마련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군이 일부 건물 벽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은 현상과 관련해 정밀 조사를 한다.

최덕현 울릉군 방재하천계장은 17일 "지반 침하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할 계획인데 20일께 용역비 등을 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은 조만간 용역기관 안전진단을 거쳐 침하 이유를 밝히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울릉읍 도동2리 속칭 '까끼등' 마을 인근 KBS 울릉중계소 건물 3채와 주택 7채 벽에 금이 갔다.

또 도로 일부가 기울었고 지반이 0.5∼1.0m가량 침하했다.

군이 지난 2일부터 조사한 결과 최근 들어 사면이 무너질 우려가 있고 집이 뒤틀려 문을 제대로 여닫을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했다.

이에 울릉군은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주민 8명과 KBS 직원 8명에게 대피하도록 했다.

주민과 KBS 직원은 인근 콘도미니엄이나 친척 집에 머물고 있다.






지반 침하가 일어난 면적은 약 6만1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침하지역에 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16일부터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 침하지역 2곳을 추가로 발견했다. 다만 추가로 침하하는 곳은 없다고 한다.

울릉에는 지난해 8월 28∼30일 398.1㎜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올해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74.5㎝, 2월 9일부터 12일까지 115㎝의 눈이 내렸다.

군 관계자는 "많은 비나 눈 때문에 지반이 침하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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