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은퇴 후 기업 입사해 받은 월급 전액 이웃돕기 '쾌척'
김원호 전 당진3동장 "어려운 이웃·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 살 것"
(당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지방자치단체 최말단 조직인 동장(5급)으로 근무하다 퇴임한 60대 전 공무원이 일반 기업에 재입사해 받은 첫 월급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김원호(61)씨는 17일 당진시청을 방문해 김홍장 시장에게 "차상위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214만9천390원을 전달했다.
이 기탁금은 김씨가 지난달 6일 당진시 석문면 소재 부성에코오션에 입사한 뒤 받은 첫 월급 전액이다.
당진 3동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말 정년퇴임한 김씨는 지난달 부성에코오션 대표로 입사했다.
김씨는 "바쁜 공직생활 때문에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하지 못한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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