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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암 치료·연구 능력, 세계에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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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암 치료·연구 능력, 세계에 뽐낸다"

대한위암학회 주관 국제위암학술대회 23∼25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전 세계 위암 치료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의료진의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는 국제 학술대회가 내주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위암학회는 '2017년 국제위암학술대회'(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이하 KINGCA)를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래를 선도한다'(Leading the Future)는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에는 미국·인도·일본·중국·몽골 등 25개국 의료진 200여명을 포함해 모두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됨에도 KINGCA에 대한 세계 의학계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외국 의료진이 대거 참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KINGCA의 핵심 키워드는 ▲ 맞춤형 치료 ▲ 디지털 환자 ▲ 정밀 의학 ▲ 치료 가이드라인 ▲ 다학제 치료 ▲ 위암 마스터 클래스 등이다.

위암학회는 최근 위암 치료의 동향이 맞춤형 치료에서 '디지털 환자'로 전환하고 있음을 고려해 이런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자'란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영상진단장비를 이용해 수술 전 위암의 위치, 크기, 주변 장기 구조, 혈관의 진행 방향 등을 미리 관찰하는 기법을 가리킨다.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외과 의사의 눈에 보이는 구조물뿐만 아니라 추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위암학회는 항암약물치료를 할 때 환자의 암세포 특이 유전정보를 이용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택하는 요령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룰 계획이다.

또 위암학회는 개발도상국에서 온 의료진에게 한국 의료진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아주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경험하는 프로그램 '위암 마스터 클래스'를 대회 1주일 전부터 운영키로 했다.

양한광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은 "국민을 위한 위암 치료기술 향상이라는 기본 목표를 넘어 이제 전 세계 의료진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위암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는 바로 한국"이라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성공적인 학술대회 운영을 통해 한국 의료진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뽐내고, 우수한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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