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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삼성 갤탭S3, 미국서 동시 예약판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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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삼성 갤탭S3, 미국서 동시 예약판매(종합)

MWC서 선보인 신제품 글로벌 출시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새 태블릿 PC 갤럭시탭S3와 새 전략 스마트폰 G6 예약판매를 동시에 시작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품목이 달라 두 회사가 동일한 타깃 소비자를 두고 맞붙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신제품 모바일 기기를 같은 날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갤럭시탭S3와 G6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들이다.



◇ G6 사은품 '풍성'…49인치 TV·구글 홈

LG전자는 이날부터 미국 이동통신 5사를 통해 G6를 예약 판매한다. 이통사별로 다채로운 사은행사(프로모션)를 준비했다. 정식 출시일은 4월 7일이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은 LG전자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G6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AT&T는 소비자가 G6를 구매하고 30개월 후 자사 회선을 하나 더 개통하면 G6 1대를 공짜로 제공한다. LG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를 49.99달러(약 5만6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AT&T는 G6 할부금을 24개월 동안 매달 30달러씩 분납하거나 30개월 동안 매달 24달러씩 분납하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스프린트는 G6를 예약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349.99달러(약 39만5천원) 상당의 LG전자 49인치 HDTV를 사은품으로 준다.

스프린트는 소비자가 G6를 구매하면서 스프린트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50달러에 1개 회선을 제공한다. 2개 회선은 100달러가 아닌 90달러로 할인한다. 10GB 용량의 모바일 핫스팟 이용권도 지급한다.

T모바일은 24개월 동안 매달 26달러만 내면 G6를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버라이즌과 US셀룰러 등 2개 이통사는 아직 구체적인 프로모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가입하는 이통사와 상관없이 G6를 일찍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을 사은품으로 준다. 구글 홈 가격은 129달러(약 14만6천원) 정도다.

구글 홈과 G6에는 공히 구글의 AI 가상비서 소프트웨어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있어 두 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내달 한국서도 갤탭S3 예약판매 전망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자사 쇼핑몰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판매점에서 갤럭시탭S3를 예약 판매한다. 가격은 599.99달러(약 67만8천원)로, 오는 24일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다. 전작보다 대폭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생산성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 기능도 있다.

갤럭시탭S3을 구매하면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달려있던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S펜은 펜대 두께가 9㎜로 일반 필기구와 비슷해 필기감이 편안하다. 펜촉 두께는 0.7㎜로 가늘고, 태블릿이 4천96단계의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갤럭시탭S3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쉽게 연결하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를 새로 도입했고, LTE Cat.6를 지원한다.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색상은 블랙, 실버 등 두 가지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탭S3에 붙여서 쓸 수 있는 키보드를 129.99달러(약 14만7천원)에 별도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독일 시장에서도 갤럭시탭S3를 정식 출시한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한국 시장에는 4월 초·중순께 신제품 갤럭시북과 함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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